따뜻한 마음으로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는 마을장의사입니다. 오늘은 장례문화 중에서도 '대렴(大殮)'이라는 절차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대렴'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최근 장례 현장에서 가장 변화하고 있는 절차 중 하나가 대렴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당연히 진행하던 이 과정이 이제는 가족들의 선택 사항이 되었습니다. ◆ 전통 속 '대렴' : 고인을 위한 최고의 배려 ◆ 전통 장례에서 염습 과정은 크게 소렴(小殮)과 대렴(大殮)으로 구분됩니다. 소렴(小殮) : 고인의 몸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수의를 입힌 후, 7매의 염포로 고인의 자세를 반듯하게 펴드리고 가볍게 묶어드리는 단계입니다. 고인을 편안히 모시고 존경과 예를 다하는 과정입니다. 대렴(大殮) : 소렴 다음 날(사흘째)에 이루어지며, 시신 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