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매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개장(파묘),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
장례지도사로서 다양한 상황의 개장을 도와드리다 보면 매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육탈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육탈이란 시신이 매장된 이후 자연적인 부패 과정을 통해 살과 연조직이 서서히 분해되어 뼈만 남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매장된 유해는 미생물과 자연환경의 영향으로 점진적인 부패가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육질과 연조직이 분해됩니다.
육탈의 속도와 정도는 다양한 환경적 요소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매장지가 습하고 통풍이 잘 되는 토양 환경에서는 미생물 활동이 활발해져 육탈이 빨리 진행됩니다. 또한 흙이 약산성 상태일 경우 뼈의 보존에는 좋지 않으나 육탈 속도는 빨라질 수 있습니다. 반면 밀폐가 잘된 관을 사용하거나 회다지를 너무 단단하고 두껍게 할 경우 공기와 수분이 차단되어 육탈이 늦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으로 육탈이 충분히 이루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20년 전후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보편적인 기준이며, 관을 어떤 재질로 사용했는지, 매장 환경이 습하거나 건조한지, 회다지(관 주변을 다져주는 작업)가 얼마나 견고하게 이루어졌는지에 따라 기간이 단축되거나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육탈이 덜되어 고인이 그대로 나온 모습
특히, 탈관(관을 사용하지 않고 시신을 흙에 직접 매장하는 방식)을 한 경우에는 관을 사용한 경우보다 훨씬 육탈이 빨리 진행됩니다.
최근 도와드린 개장 사례 중에는 매장하신 지 불과 3년밖에 되지 않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당시 가족분들이 갑작스럽게 타지로 이주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고인을 모셔가야 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집안의 우환이나 땅을 매매하게 되었거나 고속도로나 대규모 단지가 생기는 등의 피치 못할 이유로 개장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짧은 기간으로 인해 육탈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고, 이는 개장을 진행하는 데 있어 더욱 세심한 준비와 주의를 요구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족분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고려해 최대한 정중하고 편안하게 고인을 모시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였습니다.
이런 경우 가장 큰 어려움은 육탈이 충분히 되지 않은 고인의 유해를 어떻게 정중하고도 깨끗하게 모셔드릴 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관 내부에 습기가 모여 물이 차오르게 되고, 육탈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 가족분들이 보시기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육탈이 완료된 유해는 일반관의 1/3 크기 정도 되는 개장관을 사용하지만, 이번 경우처럼 육탈이 되지 않았다면 일반관을 그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육탈이 덜 된 고인을 염배로 감싸드렸습니다. 일반관으로 모셨습니다.
육탈이 되지 않은 고인을 관에 모실 때에는 특별한 주의와 섬세함이 필요합니다. 수의를 다시 입혀드리지는 못하지만, 일반관을 준비하여 고인을 정중하게 모시고 고인의 유해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염배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감싸드립니다. 염배는 고인의 유해를 깨끗하게 보호하며 유족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다뤄야 합니다. 이후 유족분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최대한 고인의 존엄과 안식을 배려한 상태에서 정중하고 경건한 매질 과정을 수행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가족분들께서 고인을 편안하게 보내드릴 수 있도록 하는 마음으로 진행됩니다.
장례지도사로서 개장을 도와드릴 때마다 고인과 가족분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육탈 관련 참고 사항
* 일반적으로 육탈은 약 20년 전후가 걸립니다.
* 사용한 관의 재질, 매장 환경, 매장 방식 등에 따라 육탈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육탈이 되지 않은 경우, 일반관을 사용하여 개장을 진행합니다.
* 고인을 바로 관에 모시는 것이 아니고 염배로 다시 감싸드립니다.
* 탈관으로 모신 경우 훨씬 육탈이 잘 이루어집니다.
* 육탈이 잘 되지 않았을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방법으로 개장과 이장 과정을 진행해야 합니다.
* 육탈이 불완전한 경우, 유족들이 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상황에 따라 방부 처리를 하는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전문가와 상의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장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상담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정성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개장은 땅속의 일이다 보니 파보기 전까지는 확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을장의사는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자세하고 친절하게 상담해드리니 부담 가지지 마시고 언제든지 편하게 전화 주세요.
마을장의사는 장례지도사가 직접 운영하는 후불장례종합서비스로, 가족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함께합니다.
개장 신고부터 화장 예약까지 유가족분들이 직접 하기 힘든 부분을 대행/안내해드립니다. 부담 없이 연락 주세요.
미리 상담하면 당황하지 않습니다.
1877-1852
유명한 선불 상조에 비하여 30% 저렴한 마을장의사의 후불상조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작은 장례 160만원
일반 장례 250만원
#개장 #파묘 #육탈 #매장 #이장 #장례지도사 #장례상담 #마을장의사 #후불장례 #개장관 #장례정보 #화장예약 #장례서비스 #유골이장 #유해관리 #개장주의사항 #매장환경 #육탈기간 #탈관 #장례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