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자였던 어머니나 아버지를 모신 가족과 장례 첫날 마주 앉으면, 저는 조의를 표한 다음 조심스럽게 이렇게 여쭙습니다. "수급자 증명서 있으시면 한 번 보여 주시겠어요?" 이 한 장에 따라 나라에서 받을 수 있는 것과 화장장에서 내야 할 돈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 대화를 순서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제도 설명과 근거는 원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여기 체크된 칸이 어디예요?"증명서 가운데쯤 "수급자 구분"이라는 칸이 있고, 생계급여 일반, 생계급여 조건부,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보장시설 가운데 해당하는 곳에 체크가 돼 있습니다. 생계·의료·주거 가운데 하나라도 체크돼 있으면 장제급여 대상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교육급여에만 체크돼 있으면 대상이 아니어서, 이때는 비용 계획을 처음부터 다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