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례를 치른 집은 추석이 다가오면 장보기보다 먼저 막히는 곳이 있습니다. "올해 차례를 지내도 되나?" 하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국 어디서나 통하는 정답은 없습니다. 상중에는 차례를 쉰다는 집도 있고, 장례를 마쳤으니 모신다는 집도 있습니다. 둘 다 근거가 있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음식 목록보다 가족끼리 세 가지를 먼저 정해 두시면 추석을 앞두고 덜 막막하실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 집은 '언제 상이 끝난다'고 보나요?
예전 유교식 상례는 삼년상이었고, 그 기간에는 평소 조상 제사와 구분해 상례를 치렀습니다. "상중엔 차례를 안 지낸다"는 말은 여기서 나왔습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상을 마치는 시점(탈상)이 삼년상 → 1년 → 100일을 거쳐 요즘은 3일 탈상이 일반적이 됐다고 설명합니다.
집안 어른께 이것부터 여쭤보세요.
- 장례를 마치면서 탈상했다고 보나요?
- 아니면 100일이나 첫 기일까지는 조심하나요?
- 윗대 어른이 돌아가셨을 때 첫 명절은 어떻게 보냈나요?
이 답이 나오면 "차례를 지낼지"의 절반은 정해집니다.
둘째, 어떤 방식으로 모실까요? — 세 가지 중에서 고르기
"지낸다 / 안 지낸다" 두 개로만 이야기하면 가족회의가 찬반 토론이 되기 쉽습니다. 선택지를 세 개로 놓고 고르시길 권합니다.
| 방식 | 이렇게 합니다 |
|---|---|
| 예전 방식 그대로 | 해 오던 차례를 지내되 음식만 줄입니다 |
| 간소하게 | 사진과 술(또는 차), 송편·과일 정도를 올리고 절·묵념·기도 |
| 차례 없이 추모 | 성묘만 다녀오거나, 집에서 사진을 두고 고인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 |
상을 간소하게 하기로 했다면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가 2022년에 발표한 차례상 표준안이 기준이 됩니다.
- 송편·나물·구이(적)·김치·과일·술, 과일 네 가지를 포함해 9가지면 충분
- 전(부침)은 꼭 올리지 않아도 됨
- 홍동백서·조율이시는 예법 문헌에 없는 표현, 편하게 놓아도 됨
- 지방 대신 사진을 두어도 됨
지방 문구를 몰라 인터넷을 뒤지다 한자를 틀리게 쓰느니, 고인 사진 한 장을 모시는 편이 마음 편하실 수 있습니다.
종교가 서로 다른 가족이라면 절이나 기도를 서로 강요하지 않는 것을 먼저 약속하세요. 천주교는 위령미사 뒤 가정에서 제례를 드릴 수 있고, 개신교는 추도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으며, 49재 중인 불교 가정은 재를 모시는 사찰과 상의하시면 됩니다.
📞 집안 기준이 서로 달라 정리가 안 되시면 마을장의사 1877-1852로 전화 주세요. 장례지도사가 직접 듣고 안내해드립니다.
셋째, 성묘는 어디로, 언제 갈까요?
첫 성묘는 예법보다 모신 곳의 추석 운영 공지가 먼저입니다. 명절에는 개방 시간과 차량 통행이 평소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인천가족공원은 2026년 추석 연휴(9월 24~26일) 개장을 오전 6시로 앞당기고, 추석 당일 9월 25일 오전 6시~오후 5시에는 일반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무료 셔틀을 운행한다고 안내했습니다(인천시, 2026년 9월 5일). 한 곳의 예시이니 모신 곳의 공지를 따로 확인하세요.
- 봉안당: 출입 시간, 제례실 이용, 음식·향·촛불 가능 여부
- 자연장·수목장: 음식·물건을 두고 오지 않는 곳이 많음
- 공원묘지: 차량 통제와 걸어가는 거리. 새 묘소는 봉분 흙·잔디 상태를 살피고, 문제가 있으면 관리사무소에 먼저 문의
배우자를 막 떠나보낸 어르신이 함께 가신다면, 꼭 추석 당일일 필요는 없습니다. 연휴 앞뒤 한산한 날로 옮기셔도 됩니다.
정리하면
- 우리 집 탈상 기준부터 확인한다
- 차례 방식은 세 가지 중에서 고른다
- 성묘는 모신 곳의 추석 공지를 보고 날짜를 정한다
"올해는 처음 맞는 명절이니,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방식으로 모시자." 가족회의는 이 한 문장으로 시작하시면 좋습니다.
종교별 방식, 해외에서 첫 명절을 맞는 방식, 추석 전 확인 목록까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원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장례 후 처음 맞는 추석, 차례와 성묘는 어떻게 할까요? (마을장의사 장례정보)
마을장의사 상담 안내
마을장의사는 장례지도사가 직접 상담하는 인터넷 전용 후불장례종합서비스입니다. 가입비나 선납금 없이, 필요할 때 상담하고 진행합니다.
무빈소해당 상품의 가족 부담 130만원작은장례200만원 − 제단지원 40만원가족 실질 부담 160만원일반장례290만원 − 제단지원 40만원가족 실질 부담 250만원
제단지원 40만원을 반영한 금액이며, 장례 전체 총액이 아닙니다. 장례식장 시설·음식 비용, 화장·장지 비용과 원거리 차량 추가 비용은 별도입니다.
미리 상담하면 당황하지 않습니다.
전화: 1877-1852 / 010-4494-7896 (전화 상담만 가능)
홈페이지: 마을장의사 홈페이지
참고: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 추석 차례상 표준화 방안(2022)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상례」 · 인천광역시 2026년 추석 연휴 인천가족공원 운영 안내 · 확인일 2026-09-15
태그: #첫추석 #상중차례 #추석차례상 #차례상간소화 #탈상 #첫성묘 #가족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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