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살다 보면 뭔가 새로운 걸 시작하려고 할 때 머릿속이 하얘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감이 안 올 때가 있을 거야.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고, "이걸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막막함이 들 때 말이야.그럴 땐 일단 시작해보는 게 중요하다는 걸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수학 문제를 풀던 기억아빠도 예전에 수학 문제를 풀다가 완전히 막혔던 적이 있었어. 아무리 생각해도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그럴 때는 그냥 종이에 여기저기 낙서를 해가며 생각나는 대로 풀어봤어. 이렇게 해보다가 안 되면 다른 방향으로 시도하고, 또 다른 방향으로 시도하고... 그러다 보니까 어느 순간 방향이 보이기 시작하더라.특히 한 번은 문제 하나를 붙잡고 3일 동안 고민했던 적이 있었어. 답이 나오지 않아 답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