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장의사

https://youtube.com/shorts/6JzpfHYbQ9Q?feature=shared장례지도사로서 다양한 상황의 개장을 도와드리다 보면 매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육탈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육탈이란 시신이 매장된 이후 자연적인 부패 과정을 통해 살과 연조직이 서서히 분해되어 뼈만 남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매장된 유해는 미생물과 자연환경의 영향으로 점진적인 부패가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육질과 연조직이 분해됩니다. ​육탈의 속도와 정도는 다양한 환경적 요소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매장지가 습하고 통풍이 잘 되는 토양 환경에서는 미생물 활동이 활발해져 육탈이 빨리 진행됩니다. 또한 흙이 약산성 상태일 경우 뼈의 보존에는 좋지 않으나 육탈 속..

"장례를 준비하며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봉안당 선택이더라고요."​최근 상담을 진행한 한 유족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고인을 모실 장소를 결정하는 일은 유족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용과 접근성, 시설의 품격 등을 고려해야 하기에 더욱 신중해지죠. ​이번에 고인을 모신 곳은 하늘안추모공원이었습니다. 간단한 소개글을 적으니 참고하셔요.​벽제 서울시립승화원 화장장과 하늘안추모공원의 위치와 연락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세요.아래의 사진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마을장의사'는 하늘안추모공원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유가족이 원하시는 장지에 발인 한 후 안장을 도와드립니다. 만약 미리 장지를 결정하지 못하신 분은 장례기간 동안 장지(수목장, 해양장, 봉안당, 평장 등)를 결정할 수 있도록 소개해드리며, ..

아들들아, 너희는 혹시 부모가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가능한 한 하지 않는 것이 좋은지 생각해본 적이 있니?언젠가 너희도 부모가 되었을 때 이 질문 앞에 서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빠가 너희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미리 글로 적어본다.​- 아들들에게 보내는 글나는 오랫동안 ‘미안하다’는 말을 쉽게 꺼내지 못했던 것 같다. 부모의 사과가 자칫 아이들에게 약점으로 비쳐질까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자주 미안하다고 말하면 아이들이 그 마음을 이용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고, 반대로 너무 아껴서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는 않을까 고민도 많았단다.​너희를 키우면서 나는 이 두 가지 사이에서 오랫동안 갈등했던 것 같다.​- 큰아들에게돌이켜보면 너희가 어릴 때 나..